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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로 배우는 우정·용기·다양성

by 이야기가 있는 쉼터 2025. 3. 22.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수억 명의 팬을 보유한 가장 유명한 판타지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마법과 모험, 악당과의 싸움이 중심이지만, 이 이야기는 단순한 오락물이 아닙니다. 작품 전체에는 깊은 교육적 메시지와 인성 교육에 도움이 되는 가치들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기 아이들이 경험하게 될 우정, 갈등, 자아 정체성, 윤리의식과 같은 주제들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학부모나 교사 입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교육 자료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주요 교육적인 요소 5가지를 살펴봅니다.

1. 진정한 우정과 협력의 힘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관계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입니다. 이들은 때로 다투고 삐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합니다.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협력하며 성장하는 과정은 실제 학교 생활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친구 사귀기’가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관계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또,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리더십, 책임감, 양보심도 함께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2. 용기와 선택의 중요성

호그와트의 4개 기숙사 중 ‘그리핀도르’는 용기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시리즈 전반을 보면 진짜 용기는 전투나 싸움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겨내고 옳은 일을 선택하는 데서 나온다는 메시지가 반복됩니다.

특히 시리즈 후반에 등장하는 스네이프, 네빌 롱바텀 같은 인물들은 ‘용기’의 새로운 정의를 보여줍니다. 나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에도 소신을 꺾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진짜 용기는 조용한 결심에서 시작된다”는 교훈을 줍니다.

또한 덤블도어의 말처럼, “우리를 정의하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는가”라는 가르침은 선택의 중요성과 윤리적 판단력을 갖도록 돕습니다.  

3. 다양성에 대한 이해

해리포터 시리즈에는 ‘머글(비마법사)’, ‘순혈주의’, ‘괴물’ 등의 용어를 통해 편견과 차별을 은유적으로 다루는 장면이 많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협력하는 과정은 다양성 교육의 훌륭한 소재가 됩니다.

또한 루나 러브굿처럼 독특하고 고유한 인물을 통해 ‘정상’의 기준에 대한 질문도 던져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만의 개성과 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특히 필요한 시선입니다.

이러한 소재들은 문화 다양성, 장애 이해, 외모·성격 차이에 대한 존중 등으로 확장해 토론하거나 글쓰기 활동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4. 권력과 책임, 정의에 대한 감수성

볼드모트라는 악당은 단순히 나쁜 사람이 아니라, 권력을 잘못된 방식으로 추구한 인물입니다. 그와 대립하는 덤블도어, 해리, 포터 연합 등의 모습은 진정한 리더십은 힘이 아니라 책임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시리즈 후반, 마법부의 왜곡된 언론과 권력 남용, 학생 시위 장면은 현실 사회와 연결해 생각할 수 있는 사회 참여, 정의감, 비판적 사고력을 자극합니다.

해리포터를 단순한 모험이 아닌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성장기’로 본다면, 아이들에게 정의와 책임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5. 죽음과 상실, 그리고 사랑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는 주요 인물들이 죽음을 경험하고, 그 상실을 이겨내며 성장합니다. 부모 없이 자란 해리, 시리우스와 덤블도어를 잃은 후의 감정 변화는 아이들이 감정을 인식하고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죽음을 슬프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회복과 치유, 그리고 남은 사람들의 사랑과 헌신을 강조하는 구성은 정서적 안정과 회복 탄력성 교육으로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부모의 사랑, 친구의 희생, 교사의 헌신 등 시리즈 전반에 흐르는 ‘사랑의 힘’은 결국 해리포터 세계관을 지탱하는 중심축이며,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강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결론: 판타지 너머, 교육의 진심을 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판타지라는 장르를 넘어 현실의 갈등과 감정을 담은 성장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은 이야기 속 인물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부모와 교사는 이를 계기로 아이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갖습니다. 

책으로, 영화로, 대화 주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해리포터는 문해력, 공감력, 도덕성, 정체성 형성 등 다양한 교육적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아이와 함께 해리포터를 다시 열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속엔 단순한 마법보다 더 강렬한 ‘배움의 마법’이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