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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삶을 그린 영화 추천 (로렌조 오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by 이야기가 있는 쉼터 2025. 3. 25.

영화는 때때로 우리가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삶의 한 조각을 꺼내 보여줍니다. 특히 질병이라는 주제는 두려움과 안타까움을 담고 있지만, 동시에 인간의 강인함과 사랑, 희망을 보여주는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질병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진지하게 그리고도 따뜻하게 담아낸 영화 2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작품들을 통해 병과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간 내면의 힘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로렌조 오일 (Lorenzo's Oil, 1992)

감독: 조지 밀러
출연: 수잔 서랜든, 닉 놀티

‘로렌조 오일’은 희귀 유전병인 ALD(부신백질이영양증)에 걸린 한 소년과 그의 부모가 주인공입니다. 의학적으로 치료법이 없다고 선고받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부모는 스스로 병을 연구하고 의학 논문을 뒤지며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나섭니다. 그렇게 만들어낸 것이 바로 영화 제목인 ‘로렌조 오일’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의학적 기적을 다룬 작품이 아닙니다. 절망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부모의 사랑, 끝없는 인내, 그리고 과학을 뛰어넘는 인간 의지의 힘을 보여줍니다. “당신 같으면 포기하겠어요?”라는 질문을 던지는 듯한 이 영화는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더 큰 감동을 줍니다.

추천 이유

  •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희귀병 이야기
  • 질병과 싸우는 가족의 용기와 헌신을 깊이 있게 묘사
  • 감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적인 도전도 함께 담은 구성

2.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2022)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출연: 양자경, 키 호이 콴, 스테파니 수

이 작품은 표면적으로는 멀티버스를 넘나드는 독특한 SF 영화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본질은 가족, 삶, 정신 건강, 그리고 선택과 수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딸이 겪는 심리적 고통과 자살 충동, 그리고 그를 지켜보는 엄마의 혼란과 사랑이 영화의 중심을 이룹니다.
‘질병’이라는 단어는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는 분명히 이 영화가 다루는 중요한 질병의 형태입니다.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순간에도 가족이 서로를 잡아주는 이야기,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지금 여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서사는 현대인에게 많은 메시지를 던집니다.

추천 이유

  • 현대 사회에서 흔히 겪는 정신적 질병을 상징적으로 표현
  • 혼란 속에서도 삶을 선택하는 의미에 대한 깊은 메시지
  • 가족 간의 오해와 이해, 용서와 사랑이 모두 담긴 영화

마무리하며

질병은 때로 삶을 바꾸고, 가족의 일상을 뒤흔듭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안에는 포기하지 않는 사랑, 끝없는 희망,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이 함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두 편의 영화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병’과 ‘삶’을 이야기하지만, 공통적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고통 앞에서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
이 글을 읽고 마음에 와닿는 영화가 있다면, 한 번 감상해보세요. 그리고 자신과 주변의 삶을 돌아보는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